웹/앱 서비스 기획자로서 다양한 디자인 및 프로토타이핑 툴을 사용해봤다. 그중에서도 피그마(Figma)와 프레이머(Framer)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사용 목적과 최적화된 환경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프레이머의 경우 국내에서 토스와 같은 기업이 활용하며, 몇 년전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
피그마는 협업과 디자인에 최적화된 반면, 프레이머는 웹사이트 제작과 배포까지 가능한 올인원 솔루션에 가깝다. 하지만 프레이머는 HTML, CSS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학습 곡선이 다소 가파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프레이머와 피그마를 비교하고, 기획자의 입장에서 어떤 툴이 더 적합한지 살펴보려고 한다.
1. 피그마 vs 프레이머
1) 피그마(Figma)란?
- 브라우저 기반의 디자인 협업 툴
- UI/UX 디자인, 와이어프레임, 프로토타입 제작 가능
- 실시간 협업 지원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협업 최적화)
- 플러그인 및 커뮤니티 리소스가 풍부
기획자의 관점
- 협업이 중요한 프로젝트에 최적화 ➜ 디자이너, 개발자와 함께 실시간으로 작업 가능
- 와이어프레임, UX 기획에 용이 ➜ 기획 문서와 연결해 UX 플로우 정리 가능
- 빠르게 시각화할 수 있는 도구 ➜ 클릭 몇 번으로 프로토타입 제작 가능
2) 프레이머(Framer)란?
- 디자인과 개발이 결합된 웹사이트 빌더
- HTML/CSS 및 인터렉션을 자유롭게 구현 가능
- 웹사이트 제작 및 배포 기능 제공
- 코드 없이 애니메이션과 동적 요소 추가 가능
기획자의 관점
-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때 유용 ➜ 와이어프레임보다 실제 웹사이트에 가까운 형태로 시각화 가능
- 1인 프로젝트 또는 단독 웹사이트 구축에 적합 ➜ 협업보다는 개인이 직접 제작하고 배포하는 데 최적화
- HTML/CSS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더 강력한 기능 활용 가능
2. 피그마 vs 프레이머 비교 분석
구분 | 피그마 | 프레이머 |
사용 목적 | UI/UX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협업 | 웹사이트 제작, 디자인 + 배포 |
협업 기능 | 실시간 협업 최적화 | 개인 작업에 적합 (협업 기능은 제한적) |
코드 필요 여부 | No-code (코딩 없이 사용 가능) | 코드 없이 사용 가능하지만, HTML/CSS 이해 시 활용도 증가 |
배포 기능 | 배포 불가 (디자인 파일 공유 가능) | 웹사이트 제작 후 바로 배포 가능 |
강점 | 협업 친화적, 쉬운 사용법, 빠른 프로토타이핑 | 웹사이트를 빠르게 만들고 배포 가능, 강력한 애니메이션 가능 |
단점 | 배포 기능 없음, 인터렉션 제한적 | 학습 곡선이 있음, 협업 기능이 피그마보다 약함 |
3. 어떤 경우에 어떤 툴을 선택해야 할까?
피그마가 적합한 경우
- 협업이 필요한 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이너, 개발자와 함께 작업할 경우)
- UI/UX 기획 및 와이어프레임 제작이 필요한 경우
- 빠르게 디자인을 공유하고 수정해야 하는 경우
프레이머가 적합한 경우
- 단독으로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배포해야 하는 경우
- 인터렉션이 포함된 고급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싶은 경우
- 코드 없이 웹사이트를 디자인부터 배포까지 하고 싶은 경우
4. 기획자의 입장에서 느낀 차이점
사용해본 결과 프레이머는 단독으로 웹사이트를 만들고 배포하는데 강점이 있다고 느꼈다.
✔️ 빠르게 인터렉티브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어 클라이언트에게 실질적인 웹사이트 형태로 보여주기에 적합하다.
✔️ 하지만 협업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다. 피그마처럼 여러 명이 동시에 수정하고 피드백을 주고받기에는 최적화되지 않았다.
✔️ 따라서 프레이머는 개인이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소규모 팀이라 리소스가 부족할 경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5. 결론 - 기획자에게 어떤 툴이 더 적합할까?
📌 피그마는 협업 중심 / 프레이머는 1인 웹사이트 제작에 강점
- 협업 및 UI/UX 기획 중심 프로젝트 ➜ 피그마 추천
- 단독 웹사이트 제작 및 배포 ➜ 프레이머 추천
- 빠르게 인터렉션이 포함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야 한다면? ➜ 프레이머 활용 고려
뭐가 정답이다 라는건 없지만, 기획자의 역할이나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만약 팀 단위의 디자인 협업이 필요하다면 피그마가 더 적합하고, 1인 프로젝트 또는 웹사이트 배포가 목적이라면 프레이머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결국 각각의 목적에 맞게 최적의 툴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참고 링크
프레이머에 대해 좀 더 궁금하다면, 튜토리얼이 굉장히 잘 되어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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