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자인 나는 UX라이터가 따로 없는 팀에서 UX Writing까지 맡아서 해왔다.사실 작은 조직에서는 흔한 일인 것 같다.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 기획자 모두가 조금씩 경계를 넘나들며 일하는 구조라는 게.UX 라이터라는 직업이 생소하지만 꼭 필요한 역할이란 걸, 요즘에 혼자 프로젝트를 하면서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남편의 권유로 '마이크로카피'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고, 내가 느낀 점과 실무에 적용하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마이크로카피란?마이크로카피(Microcopy)는 디지털 서비스나 앱, 웹사이트 등에서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하고 안내하는 짧고 실용적인 텍스트를 의미한다.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 모두 마이크로카피라고 할 수 있다.- 로그인 실패 시 나오는 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