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중력'이라는 키워드가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일에 온전히 몰입하고, 쉬는 시간엔 진짜 쉬고 싶은데도 어느새 손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으로 향해 있다. 이런 패턴을 끊고 싶어서 찾은 앱이 바로 '도파민 베리어'였다.
한 줄 요약하자면, 이 앱은 일정 시간 동안 지정한 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앱이다.
특정 앱에 자꾸 손이 간다면, 이 앱 하나로 디지털 디톡스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1. 도파민 베리어 앱이란?


도파민 베리어는 '집중을 방해하는 앱'을 잠시 차단해주는 앱이다.
앱 차단 기능을 하는 앱은 많지만, 이 앱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기능에 집중된 간결한 UX
군더더기 없이 앱 차단 기능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사용이 간편하다.
2)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미디어 앱 차단에 효과적



나는 주로 SNS 앱을 지정해뒀는데, 막상 못 보게 되면 다른 할 일을 찾게 되었다.
3) 베리어 해제 조건이 독특하다



'누군가에게 전화하기' 또는 '질문 풀기'를 통해서만 베리어를 해제할 수 있다.
나는 질문 풀기를 선택했는데, 예를 들면
'사람의 뼈 개수는 몇 개일까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수의 이름은?'
처럼 간단한 검색형 퀴즈다. 꼭 어려운 질문은 아니지만, 잠깐 멈춰 생각하게 되는 그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
4) 매일 지정 시간에 오는 알림


매일 원하는 시간에 앱 차단을 할 수 있도록 알림을 보내준다. 알림 설정을 해두면, 잊어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2. 왜 이 앱을 쓰게 됐을까?
나는 평소에 뽀모도로 앱으로 집중 루틴을 유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휴식 시간에 자꾸 유튜브나 SNS에 빠져버린다는 점이었다.
휴식 시간에 머리를 식히기는커녕 더 피로해지고, 다시 집중 모드로 돌아가기 어려워지기까지 했다.
또한, 누군가와 함께 있는 시간에 자꾸 핸드폰을 보게 되는 것도 신경 쓰였고, 이런 습관을 바꾸기 위해 도파민 베리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3. 사용해보니 어땠을까?
처음엔 앱을 막는다고 해서 불안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불편함보다 해방감이 더 컸다.
✔️ 괜히 유튜브에 들어가서 1시간 날리는 일이 줄어들었다
✔️ 차단된 앱 대신 생산적인 일을 찾게 되었다
✔️ 오히려 더 빠르게 일을 끝내고, 퀄리티 있는 휴식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도파민 중독'에서 살짝 벗어난 기분이 들었다는 게 가장 크다.
4. 꼭 이 앱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해보길
도파민 베리어를 써보면서 느낀 건, 꼭 이 앱이 아니더라도 '일정 시간 동안 특정 앱을 안 쓰는 경험' 자체가 필요하다는 거다.
나는 보통 6시간 정도 앱을 차단해뒀는데, 그 시간 동안 몰입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 일에 더 집중하고 싶은 사람
✔️ 루틴을 바로 잡고 싶은 사람
✔️ 휴식 마저도 더 진짜 같았으면 하는 사람
에게 한 번쯤 추천해보고 싶은 앱이다.
5. 마무리
'자제력'보다 '도구'가 나를 지켜주는 게 더 쉬운 것 같다.
지속적으로 쓰지는 않더라도, 꼭 필요한 날에만 도파민 베리어를 켜두는 습관으로도 하루가 훨씬 생산적으로 바뀌었다.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면, 오늘 하루 도파민 베리어를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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